<p></p><br /><br />경찰이 오늘 드루킹 김모 씨가 운영한 느릅나무 출판사를 한달 만에 다시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> <br>댓글 여론 조작에 쓰인 USB 저장장치 1개도 추가로 확보했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채널A 취재결과 댓글 여론조작의 기사 목록이 담긴 핵심 USB는 이미 폐기된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서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찰이 오늘 드루킹 김모 씨의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을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. 김 씨를 체포한 지난 달 21일 이후 한달 만의 압수수색입니다. <br> <br>오늘 압수수색은 출판사 건물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확보목적에서 진행됐는데, 경찰은 이 과정에서 댓글 여론 조작에 쓰인 걸로 추정되는 USB 저장장치 1개를 추가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채널A 취재결과 드루킹 김 씨가 집에 따로 보관하고 있던 또 다른 USB가 있었고, 김 씨의 측근 A씨가 이 USB를 이미 폐기한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USB에 댓글 여론 조작 대상인 기사 목록 등이 담겨 있었던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A씨는 경찰이 지난달 파주에 있는 드루킹 김 씨 자택을 압수수색했을 당시 이 집에 머무른 걸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[이웃 주민] <br>"(경찰이) 문을 막 두드리고 그래가지고 (김 씨 집에 있던 사람이) 젊었던 것 같아요. 30대?" <br> <br>경찰은 A씨가 댓글 여론 조작에 가담했는 지 조사하는 한편,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할 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. <br> <br>newstart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철 이준희 <br>영상편집: 이태희